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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방산 투자유치 '괄목'..인프라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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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10월 30일 21: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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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구미시가 2년여 만에 6천억 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방산 수출 양대산맥인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을 비롯한 10개 기업이 투자를 한 건데요.

여기에다 방산 관련 인프라도 속속 들어서고
신기술 개발과 창업 지원도 활발합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구미에 생산공장이 있는 이 중소기업은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과 중동에서 각광받고 있는
우리나라 K-2전차의 방탄장갑을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강철보다 강도가 높고 무게는 가벼운 방탄 세라믹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어력을 갖춰 K-2전차 수출에 숨은 공로자 역할을 했습니다.

또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239억원을 추가 투자해 구미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김종일/(주)삼양컴텍 대표이사(9월24일) "현재 나와 있는 물량가지고는 (구미)1.2공장으로서 부족합니다.그래서 향후에 생산수요가 증대되기 때문에 증설하게 되면은 지금 현재 생산능력에서 한 20%가 더 증설되는 효과를 낳을 수가 있다고 봅니다."]

방산 수출 양대 축의 하나인 한화시스템이 2천억 원을 투자한 구미 신사업장은 다음 달 준공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축인 LIG넥스원도 구미1하우스 인근 부지 4만6천여㎡를 추가로 매입해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여기에다 LIG넥스원의 수도권 협력사인 두 곳이 구미공단에 공장을 짓거나 사무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2년여 만에 방산 관련 기업 10곳으로 부터 유치한 투자금액만 5천900억 원에 고용창출효과도 6백 명이 넘습니다.

투자유치가 이어지면서 관련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낙동강에 완공된 무인 수상정 테스트베드는
해양 무인체계 기술을 조기에 실증하고 군 전력화를 앞당기는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방산용 부품과 제품개발, 시험과 실증을 지원하는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는 내년 3월 준공예정입니다.

[전유향/구미시 방위산업팀장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에) 전자기 시험동,환경 신뢰성 시험동을 구축해 지역에 테스트공간이 부족하여 타 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지역방산기업의 시간적.비용적 애로를 해소해서 연구개발 지원에 한몫을 담당할 것 같습니다."]

구미국방벤처센터와 방산특화개발연구소 지원 사업 등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맞춤형 지원도 활발합니다.

방산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관련 인프라도 속속 확충되면서 구미가 'K-방산' 중심지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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