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 주간 사흘째인 오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를 찾아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오전에는 회원국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1,700여 명이 참가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CEO 서밋도 열렸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양병운 기자
[기자]
네 이번 APEC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한미 정상회담이 오후 2시 39분쯤 경주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공식 환영 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우리나라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했습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무궁화 대훈장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금장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양의 선물도 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 공급을 허용하고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문제도 해결되면 미국 부담도 줄 것이라면서, 미국 방위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미 투자 확대. 대미 구매 확대를 통해 미국 제조업 부흥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짧은 시간에 눈부신 성장을 이룬 것에 경탄한다면서, 한국과 힘을 합쳐 조선업의 부흥을 일으키겠다고 답했습니다.
비공개 정상회담에선 가장 핵심인 관세 관련 논의가 이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3천5백억 달러 대미 투자 방식과 성격을 두고 지금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경제 분야 최고 행사인 CEO 서밋이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공식 개막했습니다.
모레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CEO 1,7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주제는 브리지,비즈니스.비욘드인데, 혁신의 주체인 기업이 정부와 기업, 정부와 정부간을 연결해 더나은 미래를 구축하자는 의미입니다.
이번 CEO 서밋 기간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도 참가해 마지막 연사로 나서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그룸 회장과 만나 AI 반도체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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