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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국감...洪 전 시장 정책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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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기자 (bywoo31@tbc.co.kr)
2025년 10월 27일 22: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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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만에 대구시에서 국회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TK신공항과 취수원 이전을 비롯해 홍준표 전 시장이 추진한 정책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는데, 직원 채용 과정의 불공정 의혹과 행정 불통을 둘러싼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잡니다.

[기자]
대구의 관문,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은 국감장에서도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관련 조례를 무시하고 극우 성향 단체의 집회 장소로 동대구역 광장을 허가 내준 이유를 따져 물었고,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왜 이렇게 대구시는 극우 보수단체 또는 그와 유사한 집회에만 이렇게 7일 기준을 지키지 않습니까?"]

공론화 과정 없는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의원 "(첫 회의)주요 안건 중 하나가 동상 훼손 방지 대책을 포함한 건립 방안 마련이었어요. 동상 만들기도 전에 훼손부터 걱정하고 있어요."]

홍 전 시장의 퇴임 직전 이뤄졌던 대구시 5급 팀장급 공무원 임용 과정도 불거졌습니다.

[이상식/더불어민주당 의원 "2등·3등, 3등·4등의 점수 차이는 7~8점인데 1등 지금 선발된 사람이죠. 미디어팀장하고 2등의 점수 차이는 무려 43점이나 난다..."]

TK신공항 사업을 점검하며 국가 사업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나라 시설이고 대구시가 하는 데까지 해도 불가능하니 광주도 있고 수원 비행장도 똑같은 예니까. 이제는 국가가 맡아서 해달라! 이게 대구시의 요구죠?"]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빨리 후속 대책을 세워서 대통령실과 조속히 이 문제에 대해서 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홍 전 시장 재임 기간 시민들의 알권리를 무시한 불통 행정에 이어 갈수록 예산 규모가 줄어드는 문화예술정책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이달희/국민의힘 의원 "예산 급감합니다. 대구 문화예술 분야의 그리고 예술인·단체 지원하는 것도 홀대하고 뮤지컬 예산도 감소시켜 버립니다,"]

TBC가 집중보도한 대구의료원 난임치료센터 졸속 운영과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이른바 셀프 채용에 대한 추궁과 함께 대책 마련도 촉구했습니다.

2년 만에 열린 대구시 국감에서는 일부 여당 의원이 지역민을 폄훼했다는 야당 의원의 주장이 나오면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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