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ns톡톡 순서입니다.

경북 산불 이재민들을 위한 모듈러 주택 시범단지가 선보였습니다.

국제슬로푸드협회 '맛의 방주'에 등재된 성주 등겨장부터 포항시 해변에서 발견된 마약 의심 물질까지.

지역의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대형 산불로 많은 이재민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경상북도가 이재민들의 주거 회복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지을 수 있는 모듈러 주택을 모아 시범단지를 열었습니다.

다양한 모듈러 주택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준비하는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삶의 터전을 되찾길 바랍니다.

소멸 위기의 향토 음식, 성주 등겨장.

이 등겨장이 국제슬로푸드협회 '맛의 방주'에 등재됐습니다.

등겨장은 콩 대신 보리등겨로 만든 성주 전통 된장으로 끓여 먹지 않고, 쌈장처럼 찍어 먹거나 밥에 비벼 먹는데요.

제조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보리등겨를 반죽해 둥글납작하게 만든 뒤 중간에 구멍을 뚫습니다.

다음은 이 반죽을 굽는데 숯 대신 보리등겨나 왕겨불에 굽는 게 특징입니다.

잘 발효된 등겨메주를 잘라보면 참외꽃이 핀 것처럼 노랗게 펴서 '외꽃'이 피었다고도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등겨메주를 빻아서 여러가지 부재료를 넣고 간을 맞추면 성주의 등겨장이 완성됩니다.

중국 차 봉지가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해변으로 떠밀려왔습니다.

자세히 보니 차가 아니라 하얀 가루가 가득 들어 있는데요.

바로 마약 의심 물질이었습니다.

무려 1kg으로 1회 투여랑 기준, 3만 3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마약의심 물질을 발견하면 신속히 신고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sns 톡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