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TBC는 스마트공장 기초 단계 구축과 관련한 국비 예산이 전액 삭감돼 대구 지역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소식 얼마전 전해드렸는데요.

중소벤처기업부 국정 감사에서도 주요 사안에 올라 정부의 예산 삭감에 대한 질타와 예산 복원 필요성이 지적됐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월 8일 8뉴스 앵커 멘트]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도 스마트공장 기초 예산 삭감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지난 2년 연속 스마트공장 기초 예산이 한 푼도 없었는데
, 내년도 예산도 없다며 이유를 따져 물었습니다.

[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해을) "내년도 스마트공장 기초 예산 제로(0원)입니다. 이재명 정부에서 뜻밖인데 이유가 있습니까?"]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스마트공장)기초 예산 관련해서 재정 당국하고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국비 예산을 삭감한 뒤 지자체와 민간에 떠안겨 관련 예산이 없었다지만, 이재명 정부에선 제조 혁신 저변 확대 정책 기조를 포기하지 않았다면 국비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을 비롯한 16개 시도는 스마트공장 기초가 없으면 고도화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고 지자체 재정만으로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한목소리로 예산 복원을 호소하고 있다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연간 1천 개 업체를 지원한 문재인 정부 수준으로 예산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김정호 /더불민주당 의원(김해을) "(문재인 정부 때)1천억 정도 기초 단계 지원을 했는데요. 그 정도로 복원해야 되지 않는가 싶고, 증액은 부처가 동의를 해야 합니다. 동의하시겠죠?"]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네 관련된 부분들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국회까지 나서 정부 예산의 충분한 복원을 요구한 만큼, 끊어진 제조 혁신의 사다리가 다시 놓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이종웅기자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