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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막바지 준비 한창...숨은 일꾼들 '구슬땀'
박동주 기자
2025년 10월 23일 21: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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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정상회의가 일주일(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는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데요.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곳곳에서 묵묵히 애쓰고 있는 숨은 일꾼들을 박동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휴대전화로 간호사가 보여주는 큐알코드를 스캔하자, 채팅방이 열립니다.

광둥어부터 힌디어까지, 38개 국어로 대화를 실시간 번역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박성미 / 75병동 수간호사 "열이 나서 오셔서 제가 활력 측정을 한번 해 보겠습니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 동국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음압병동은 각국 정상과 CEO를 격리 진료할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입원이나 응급상황에 대비해 VIP실과 특실, 경호 인력이 머물 VIP 라운지도 마련했습니다.

[신혜경 / 동국대 경주병원장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저희 병원은 의료에 차질이 없도록 안전하게 준비를 하겠습니다."]

소방당국에서도 작전본부를 꾸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온 67명의 소방관이 상황실과 3개 지휘소에 우선 배치돼 순찰을 시작했습니다.

또 안전한 APEC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4천여 명의 소방 인력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김명준 / APEC소방안전기획단장 "경계 활동을 강화해서 기간 중에 단 한 건의 안전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저희들의 목표고,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서 모든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호텔 조리장의 설명에 국무총리와 식약처장이 귀를 기울입니다.

APEC 정상회의 만찬장으로 사용될 호텔을 찾아 식음료 위생을 점검한 겁니다.

식약처는 호텔과 크루즈 인근에 7개 식중독 검사 차량을 설치하고 24시간 대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 실험실에서 17가지 식중독균과 노로바이러스를 4시간 안에 신속 검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건이라도 균이 발견되면 배식을 할 수가 없습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

세계 정상과 사절단의 안전과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숨은 일꾼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TBC 박동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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