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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쓰리런 영웅의 활약...삼성 4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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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호 기자 (3h@tbc.co.kr)
2025년 10월 22일 23: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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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조금전 라팍에서 끝난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기적같은 대역전극을 이끌어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딱 한 타자, 김영웅이 석점짜리 홈런 두 방을 터뜨리는 말 그대로 미친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한현호 기자 경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물러설 곳 없는 벼랑 끝 맞대결 끝에 삼성이 한화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로 삼성은 푸른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출격했고, 한화는 신예 정우주를 내세웠습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은 삼성으로 기울었지만, 경기 초반은 정반대의 양상으로 흘렀습니다.

원태인은 1회 한화 문현빈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타선의 득점 지원 없이 고군분투하며 4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지만, 5회초 문현빈에게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득점권마다 삼진과 병살타로 잔루만 남겼던 타선은 6회 깨어났습니다.

선두타자 김지찬의 3루타로 물꼬를 튼 타선은 김성윤의 볼넷 이후 구자욱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추격했습니다.

이번 시리즈 가장 뜨거운 타자 김영웅과 한화 마무리 김서현의 맞대결.

150km가 넘는 강속구에 1,2구 모두 방망이를 헛돌린 김영웅은 3번째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비거리 127m짜리 쓰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영웅의 방망이는 7회도 불을 뿜었습니다.

김영웅은 상대 한승혁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쓰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원태인은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결과를 냈지만, 이어서 나온 가라비토와 이호성, 김재윤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최종 스코어 7대 4, 연타석 쓰리런 홈런으로 6타점을 쓸어담은 김영웅이 4차전 MVP로 선정됐습니다.

플레이오프 시리즈 2승 2패로 균형을 맞춘 삼성은 내일 하루 쉰 뒤 대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 마지막 5차전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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