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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과서. 글로컬사업 부진 질타.....영주 '학폭'도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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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혁 기자 (cross@tbc.co.kr)
2025년 10월 22일 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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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대구, 경북의 교육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는데요.

여야 의원들은 대구교육청의 AI 디지털 교과서 전면 도입 과정과 경북대의 글로컬대학 사업 부진을 질타했습니다.

영주의 한 특성화고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피해 여학생의 극단적 선택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교육청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과정과 실제 사용률 문제가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습니다.

교육위원들은 지난 학기 AI 교과서 채택률이 100%에 가깝다며 교육감의 강요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렇게 높은 채택률과 달리 실제 사용률은 떨어져 예산 낭비라는 비판도 제기했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의원 "교육자료로 변경되어도, AIDT 현장에서 학생 사용률이 떨어져도, 교사들이 AIDT 채택에 반대해도 학교에서 어떻게든 AIDT를 사용하도록 만들겠다. 이런 강은희 교육감님의 아집이 49억 원이라는 예산 불용을 만든 것입니다."]

이에 대해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강제나 강요가 없었다며 교사 대부분이 AI 교과서 연수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은희/대구교육감 "강요했다고 보긴 어렵고요. 저희는 작년 7월부터 교원 연수에 굉장히 많이 투입을 했습니다. 대부분 선생님들이 전원 교원 연수를 받았고."]

경북교육청 질의에서는 영주 한 특성화고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피해 여학생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 점수를 잘못 계산한 사실을 놓고 날 선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정을호/더불어민주당 의원 "1점이면 그분이, 그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안 할 수도 있었어요. 단순한 행정적 오기 절대 아닙니다. 이거는 무엇인지 모르지만 고의성이 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경북교육감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학생의 안타까운 그런 선택에 대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애도를 합니다. 그리고 유족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경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 사업 평가에서 최저인 D등급을 받은 것과 함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습니다.

[김민전/국민의힘 의원 "보안 컨설팅 업체를 통해서 종합진단도 받고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출 사고가 또 났습니다."]

이에 대해 경북대총장은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영우/경북대 총장 "(관련자를) 중징계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앞으로 이렇게 되지 않도록 총장으로서 책임지고 잘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북대병원과 관련해선 의료 교육 공간과 장비 부족, 낮은 전공의 충원율 등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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