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한화 '1+1' 선발 초강수에 당한 삼성... PO 3차전 패배
한현호 기자 사진
한현호 기자 (3h@tbc.co.kr)
2025년 10월 22일 08:41:08
공유하기
[앵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어제 라팍에서 열린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한점차로 져 시리즈 1승 2패로 위기에 몰렸습니다.

선발 후라도는 7이닝을 책임졌지만 5점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타선은 류현진에 이어 선발자원인 문동주를 9회까지 올린 한화의 필승전략을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2년 연속 펼쳐진 라팍에서의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삼성은 1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출격했고, 한화는 좌완 베테랑 류현진을 올렸습니다.

정규시즌 한화전 2전 2승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후라도였지만, 가을야구 단기전의 공기는 달랐습니다.

후라도는 4회 상대팀 하주석과 이도윤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먼저 두점을 내줬습니다.

삼성은 홈런으로 반격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4회말 구자욱의 내야안타와 디아즈의 볼넷 뒤 이어진 득점권에서 역전을 이끄는 김영웅의 석점 홈런이 터집니다.

이어서 가을야구에서 잠재력을 폭발한 김태훈의 플레이오프 2호이자 솔로포가 터지며 라팍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5회초 후라도가 상대 노시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재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한화는 또다른 선발 문동주를 9회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삼성은 8, 9회 이호성과 김재윤을 투입해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추격에 실패했습니다.

최종 스코어 4대 5, 홈에서 시리즈 1승 2패를 기록하며 위기에 몰렸습니다.

[박진만/삼성라이온즈 감독 "이렇게까지 오래 던질 거라고는 예상을 못 했고요. 내일 문동주 선수가 못나올 확률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일은 어떻게 해서든 우리 전력을 다 쏟아부어서 대전까지 갈 수 있도록 준비 잘 해야 될 것 같아요."]

4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삼성은 내일 선발로 원태인을, 한화는 신예 정우주를 예고했습니다.

[최애리, 정지율/삼성라이온즈 팬 "너무 안타깝게 져서 아쉬운 마음이 있는데 내일 그래도 열심히 해서 이기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삼성 화이팅! 구자욱 화이팅!]

[스탠딩] 3차전을 내주며 위기에 몰린 삼성이 대구에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대전으로 향할 수 있을지, 내일 이 곳 라팍에서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 매치가 펼쳐집니다. TBC 한현홉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