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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휴면예금 2조5천억…절반 이상 ‘주인 못 찾아’
손선우 기자
2025년 10월 21일 14: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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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금융기관에 누적된 휴면예금 2조5천억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기관이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한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 휴면자기앞수표 등이 총 2조4천9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주인을 찾아 지급된 금액은 1조3천876억원, 찾아가지 않은 잔액은 1조1천79억원으로 전체의 44.4%에 달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층의 휴면예금과 보험금이 948억원으로 전체의 29.9%를 차지했고 지급률은 25.9%인 246억원에 그쳐 고령층의 휴면자금 회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휴면예금(적금·부금 포함)과 휴면자기앞수표는 최종 이자지급일 및 발행일로부터 5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거나 지급요청을 하지 않은 금융상품이며, 휴면보험금은 청구시기가 3년이 지났는데 찾아가지 않은 해지환급금, 만기보험금, 계약자배당금 등을 말합니다.

금융회사는 휴면예금·보험금이 발생하면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며, 주인은 서민금융진흥원 웹사이트 ‘휴면예금 찾아줌’에서 본인 인증 후에 지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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