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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 고위험 임신 가대 산부인과 배진영
앵커1 기자
2025년 10월 18일 21: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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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신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위험 임산부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배가 자주 뭉치거나 복통, 질 출혈같은 조기 진통의 증상이 있다면 초음파나 자궁수축 검사 등을 통해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배진영 대구가톨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고위험 임신의 증상과 관리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만 35세 이상이나 19세 이하의 임신, 잦은 유산이나 조산, 사산 경험이 있거나 고혈압·당뇨병·자가면역 질환 같은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는 고위험 임산부로 분류됩니다.

또 34주 이전 갑작스러운 진통이나 양막 파수, 태반 조기 박리 같은 응급 상황도 포함됩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만 35세 이상 임산부의 비중은 2011년 18%에서 2021년 35%로 10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조산아 비율도 같은 기간 6%에서 9.2%로 증가했고, 저체중 출생아 역시 늘고 있습니다.

증상은 다양합니다. 배가 자주 뭉치거나 복통, 질 출혈, 물 같은 분비물은 조기 진통의 증상일 수 있고, 임신성 고혈압이 악화될 때는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부종, 심한 메스꺼움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병원에서는 초음파와 자궁수축 검사, 혈액·소변 검사 등으로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봅니다. 기저질환이 있다면 임신 전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임신 중에는 정기 검진을 빠짐없이 받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또 임신 전 엽산제 복용과 임신 중 철분제 섭취는 필수이며,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임산부 인플루엔자 접종도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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