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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미래로'..2025 경북 산림박람회 개막
김낙성 기자 사진
김낙성 기자 (musum71@tbc.co.kr)
2025년 10월 17일 21: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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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림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2025 경북산림박람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숲이 지닌 역할을 재조명하고, 지역 산림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살펴보킄 자리인데요.

김낙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그마한 모터에 시동을 걸자, 힘찬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길이 200미터 호스의 물줄기는 50미터까지 뻗어 나가 야산의 웬만한 나무는 적실 수 있습니다.

소방용 펌프를 화재 진압은 물론 임업용수 공급에도 활용할 수 있게 개량한 겁니다.

[배진영 / 성형산업 이사 "(산불이 났을 때 동네에서 계속 물을 살포해 (불을) 끄는 데 사용하고 그 외에도 농.축산시설에 사용할 수도 있고.."]

나무 그늘 밑에서는 어린이들이 목재로 만든 블록을 꽂았다 빼는 놀이를 하며 숲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이하준 / 유치원생 "나무는 생명이 강하고 동물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 (좋아요.)"]

2025 경상북도 산림박람회가 '숲으로 미래로, 포레스트 경북'이란 주제로 포항 환호공원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경북 22개 시군과 유관 기관, 기업 등이 홍부 부스 100여 개를 설치해 산림 자원의 중요성을 알립니다.

또 목재와 임산물, 친환경 신산업까지 산림의 공익성과 산업적 가능성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산림의 20%를 차지하는 경북은 올해 초 대형산불의 피해를 겪은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산림의 치유와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그린 플랫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학홍 / 경상북도 행정부시장 "산불특별법이 제정됐습니다. 이 법을 토대로 산림 투자 선도지구, 산림 경영특구 등을 통해 바라보는 산을 돈이 되는 산으로 만들어가는 산림대전환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경북 산림의 미래와 성장의 길을 제시한 이번 산림박람회는 모레인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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