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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로 TK 통합...'메가사이언스시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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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진 기자 (youtbc@tbc.co.kr)
2025년 10월 16일 21: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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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 소멸 시대, 대구와 경북을 합쳐 경쟁력을 높이자는 TK 행정통합이 정권 교체와 함께 좌절됐는데요.

지역 정치권과 과학계에서 지역 신성장 기반인 첨단 기술을 토대로 한 통합인 '메가사이언스시티'를 제안했습니다.

새 정부에서도 초광역 통합 전략을 추진해 TK 통합 불씨가 다시 살아날지 주목됩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자며 추진된 TK 행정통합.

건국 이래 첫 시도 통합으로 구체적인 통합 전략까지 세웠지만 정권 교체로 중단됐습니다.

그리고 새 정부에 나온 '5극 3특' 전략.

수도권 1극 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국을 5개 권역과 3개 특별자치도로 재편하는 것으로 초광역 메가시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지역 정치권과 과학계에서 첨단 과학 기술을 토대로 대구.경북을 통합해 '메가사이언스시티'로 만들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대구의 AI, 로봇, 모빌리티 기술과 경북의 반도체, 이차 전지 등 신산업을 묶어 개발하는 방식으로 새 정부의 초광역 통합에 대비하자는 겁니다.

[주호영 / 국회 부의장 "다른 지역보다 차별화되고 우리 대구 경북이 유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그것을 가지고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예산 지원도 되고 여러 가지 지원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우리 과학 기술자들과 머리를 합쳐서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기존 통합안이 가칭 대구경북특별시를 설치해 중앙 정부 권한을 넘겨받는 방식이었다면, '메가사이언스시티'는 지역 산학연을 중심으로 신성장 산업을 통합 운영하자는 구상입니다.

대구의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등 특화 기술과 경북의 반도체, 이차 전지 산업과 연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게 대표적인 계획입니다.

[이상훈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미래자동차사업단장 "산업은 대구만 경북만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연계되어 있습니다. 각 지역의 인프라 그리고 전문 기관들이 협력을 할 수 있는 방안이 된다면 아주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대구의 첨단 의료 기술을 경북의 치유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자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야심 차게 추진했다 중단된 TK 행정통합, 새 정부의 5극 3특 전략 아래 메가사이언스시티가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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