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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도시 미관 고려했다...바퀴는 '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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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기자 (bywoo31@tbc.co.kr)
2025년 10월 15일 21: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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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도시철도 4호선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공개됐습니다.

도시 미관과 교통 여건을 고려해 교각 간격은 넓히면서 상판 두께는 줄이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졌던 차량 방식과 관련해선 철제 차륜의 AGT 방식으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에 교각을 세우고 콘크리트 상판을 얹어 철제 바퀴의 궤도 차량이 달리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

사업비 8천 821억 원을 들여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CG]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이시아폴리스까지 12.56km 구간으로 1,2,3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을 비롯해 정거장 12곳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하루 이용객은 6만 5천여 명, 출퇴근 시간대 승하차 인원은 1시간에 6천 630여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도시철도 사각지대인 대구 동북부 지역과 엑스코로 연결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효과가 기대됩니다.

동대구로 히말라야시다 훼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도시 미관과 교통 흐름을 감안해 교각 간격은 3호선보다 10미터 길어진 40미터, 높이는 10에서 14미터로 적용했습니다.

상판 폭은 7.69미터, 두께는 1.92미터로 줄이는 것으로 제안됐습니다.

차량 진동이나 충격을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곡선 구간에선 운행 속도를 제한해 소음 저감과 대기질을 개선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4호선 공사와 운영 과정에 예상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마련됩니다.

[허준석/대구시 교통국장 "(동대구로)히말라야시다를 거의 훼손하지 않고 일부 가지치기만 해서 비켜 가는 그런 노선을 제시했고, 상대적으로 교각 수가 적으니까 경관은 우수한 측면이 있어서..."

특히 도로 폭이 가장 좁은 대구공고 주변 대현로 구간에 대해선 복선에서 단선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는 오는 30일 수성구, 31일에는 동구와 북구에서 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들어본 뒤 본 설계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김남용 CG 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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