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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잼버리는 없다 빈틈 없는 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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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희 기자 (PCH@tbc.co.kr)
2025년 10월 15일 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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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을 준비하는 시간, 참 거침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정상회의 개막까지 이제 보름, 각국 대표단이 몰려오는 정상회의 주간까지는 불과 10여 일 남았는데요.

주요 시설 공사는 마무리됐고 지금은 손님맞이에 빈틈이 없도록 꼼꼼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박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익숙한 얼굴의 자원봉사자들이 자리한 호텔 안내데스크,

외국인이 다가가 스페인어로 무언가를 물어봅니다.

[외국인 숙박객 “내일 아침에 택시 좀 불러주실 수 있나요?”]

[주낙영 / 경주시장(자원봉사자 역할) “내일 출발할 시간을 알려주시면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해 드리겠습니다.”]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건 휴대용 통.번역기 덕분입니다.

휴대전화에 관련 솔루션을 탑재해 주요 외국어를 실시간 통역하는 이 단말기,

APEC 기간 각국 대표단이 묵을 숙소와 주요 음식점 141곳에 배치됐습니다.

객실에선 공기질 검사가 진행됩니다.

리모델링 공사를 거친 만큼 혹시라도 유해물질이 있을까 미리 점검하는 겁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시설에 이상이 없는지도 시험해 봅니다.

공항과 역, 보문단지 등을 오가며 APEC 참가자들을 실어나를 3백여 대의 셔틀버스,

좌석 뒤쪽 QR코드를 스캔하니 버스 노선도와 함께 경주에 대한 갖가지 안내도 접할 수 있습니다.

APEC에 참가하는 이슬람 교도를 위해 할랄 음식점도 행사장 인근에 따로 마련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이슬람 국가들의 대표 음식을 준비하고 기도실도 설치했습니다.

각국 대표단의 방한이 본격화될 정상회의 주간을 10여 일 앞두고 식사와 숙박, 수송 등 운영 부문에서 벌어진 합동 점검,

경북도는 손님맞이에 빈틈이 없도록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 / 경북지사 “심지어 나무의 영양 상태까지 체크해서 보기 좋은 단풍을 만들고 작은 방 하나까지 구두솔까지 있느냐 불편함이 전혀 없도록 1천 가지 체크 리스트를 만들고 (점검 중입니다.)” ]

역대 최고의 APEC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금 경주는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TBC 박철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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