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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용)지역대 위기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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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4년 09월 27일

학생수 감소로 인한
지역대의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 4년제 대학과 전문대의
입학인원이 계속 줄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의 칼날은 정면으로 이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황상현기자의 보돕니다.


올해 경북지역 전문대의
입학인원은 만7천명으로 5년동안 무려 만명이나 줄었습니다.

전문대의 모집정원이 최고
3천명인 점을 감안하면
3개 대학이 학생을 한명도
뽑지 못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같은 기간 대구지역 전문대의 입학인원도 5천2백명이나 줄었고
4년제 대학도 경북은 천2백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곧 바로 정원 미달
사태로 이어져 경북지역
전문대의 올해 미충원율은
전국 최고인 40.2%로
치솟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의 칼날이 지역대를
정면으로 겨냥해 교육부는
지난 7월 교수 1인당 학생수가 40명을 넘는 대학에 대해서는 2006년부터 정부의 지원을
끊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상황이라면 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 산업대를 제외하고 12개 대학과 9개의 전문대가
정부 지원을 못받게 됩니다.

이미 지난 6월에 발표된
지방대의 명운이 걸린 이른바
누리 사업의 지원 대상에서도
중심대학과 협력 대학을 모두
합쳐 4년제 대학 15곳과 전문대
4곳이 포함됐을 뿐입니다.

학생수는 줄고 정부의 지원은 끊어지는 상황에서 지역
대학들로서는 이제 구조조정이 경쟁력 확보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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