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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틀째... ‘취수원 이전·TK 행정통합’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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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아 기자 (kaka@tbc.co.kr)
2025년 10월 14일 21: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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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 이틀째,‘맑은 물 하이웨이’사업과 탄핵 정국으로 사실상 중단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지역 현안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취수원 이전은 원점에서 재검토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역 균형발전 전략에도 부합하는 만큼, 불씨를 살려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회 기후환경에너지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올해 5월까지 안동댐으로 대구 취수원 이전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원점 회귀하면서 공전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우재준 / 국민의힘 국회의원(기후노동위) “안동댐으로 취수원 이전이 순항하고 있었잖아요. 문제가 발견된 게 있습니까, 이게? 잘 진행되고 있었던 안동댐 안을 좀 더 잘 순항할 수 있도록 지역에 더 노력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에 대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대구 시민들의 식수원 오염 우려에 공감하지만 이견의 있는 지역이 있어 신중하게 재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성환 /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안동댐 아래 지역에 있는 상주 지역, 의성 지역에서는 강한 반대가 있는 것또한 사실입니다. 비용도 아주 상당한 비용인데, 이런 문제들이 있어서 종합적으로 다시 검토하고 있어요.”]

탄핵 정국을 거쳐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았던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지방시대위원회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5극 3특’ 전략 추진을 위해 권역별 정책 추진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행정안전부의 추진 의지를 따졌습니다

[주호영 / 국회부의장 “정부가 전체적으로는 초강력 특별지방자치단체를 만들고 그다음에 권한을 강화하겠다, 이렇게 돼 있는데... 시범적으로 하나를 실시해서 되면 전체적으로 나라 행정 체계를 바꿀 필요가 있는 건 동의하시죠?”]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그런데 대구경북의 경우 굉장히 빠르게 진전이 되고 있었는데 최근에 그 동력을 상실한 듯합니다... (정부가 조정할) 여지가 있다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광주전남과 대전충남 등 다른 지역에서도 초광역권 형성으로 지방소멸 대응에 나선 만큼, 앞서 행정통합을 추진해 온 대구경북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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