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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부 첫 국감 돌입…“군공항 이전 정부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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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아 기자 (kaka@tbc.co.kr)
2025년 10월 13일 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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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지지부진한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지역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국방부 등은 사업 추진의 어려움에 공감했지만 국가 재정 투입에는 여전히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첫날부터 대구 군 공항 이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현 정부에서도 군 공항 이전 사업을 정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만큼 시민 안전과 소음 불편, 안보시설 노후화에 대한 국방부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답보 상태인 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국가 재정 투입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시했습니다.

[강대식 / 국민의힘 국회의원(국방위)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서 이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장관께서 좀 더 지금보다는 힘을 내주셔야 된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국방부도) 주도적으로 이 문제가 잘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이제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 기부대 양여 방식이 여기만 국한되면 모르는데 다른 전 사업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면 국가 재정이 어디까지 그것을 감당해 낼 수 있겠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태스크포스 설치를 지시한 광주 군 공항처럼 대구 역시 조속히 대통령실 소속 TF를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지역간 갈등과 재정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면서도 TF 구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국회의원(정무위) ”수원도 마찬가지고 대구경북도 대통령실에서 추진 TF를 구성해야 되고, 총리실에서 국가 사업 추진단을 설치해야 된다.“]

[윤창렬 / 국무조정실장 ”광주도 똑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고, 진도가 좀 많이 나갔지만 직면해 있다고 알고 있고요. 이런 점을 감안해서 제가 건의드릴 수 있는 부분 또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뭐가 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지만 경주 APEC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고, 한미, 한중, 미중 정상회담 장소는 경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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