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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PO 진출...푸른 피 에이스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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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5년 10월 07일 21: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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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홈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선발 원태인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하지만,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중심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벼랑 끝에서 펼쳐진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첫 공격부터 삼성에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NC 선발 로건 앨런이 제구력 난조로 세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밀어내기로 두 점을 헌납한 겁니다.

로건에 맞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푸른피의 에이스'다웠습니다.

100개가 넘는 공을 뿌리며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물오른 NC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습니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투수 "한 이닝, 한 이닝에 많이 집중했던 거 같아요. 최대한 실투를 하지 않기 위해서 집중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투구 수가 늘어난 거 같은데, 그럼에도 6이닝까지 책임질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8회 말 기습 도루로 3루를 훔친 김헌곤이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면서 최종 스코어 3대 0, 하지만, 삼성이 기록한 안타는 단 한 개 뿐이었습니다.

구자욱과 디아즈, 김영웅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고의 중심타선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박진만/삼성 라이온즈 감독 "오늘 이겼기 때문에 분위기가 반전됐을 거라 생각하고, 내일 하루 잘 쉬고, 인천 가서 다시 정비를 잘해서 타선도 이제 힘을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

삼성은 모레부터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와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합니다.

1, 2, 5차전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3, 4차전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립니다.

두 팀이 가을야구에서 대결하는 건 2012년 한국시리즈 이후 13년 만으로 정규시즌 성적은 삼성이 8승 1무 7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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