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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문화 배달...전국 첫 문화선도산단 본격화
정석헌 기자 사진
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10월 07일 21: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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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래된 산업단지를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정책이 문화선도산단인데요

전국 문화선도산단 3곳 가운데 유일하게 국비를 지원받은 구미시가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물론 공원이나 시장처럼 시민들이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 다채로운 공연이나 이벤트를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구미산단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창립 30주년인 회사 사업장에 문화 한마당이 마련됐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구미 지역 화가 앞에 앉았습니다.

잠시 뒤 자신의 얼굴을 형상화한 캐리커처를 보고 함박웃음을 터뜨립니다.

또 원하는 문구를 써주는 캘리그라피 체험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회사 동료와 찍은 사진을 직접 붙여 꾸민 미니 갤러리는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커피를 나누며 휴식을 즐긴 이 프로그램은
구미시 문화선도산단사업의 하나입니다.

[강신철/(주)플루오르테크 차장 "모처럼 직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뜻깊은 하루 그리고 좋은 추억 남겨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하다원/(주)플루오르테크 주임 "다양한 행사들을 지원해 주셔서 너무 뜻깊은 창립 3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 7월 인형극과 마임쇼. 앙상블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꾸며진 <아트 위크닉>에는
4천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달(10월)에는 미술과 문학, 11월에는 댄스와 전통을 주제로 공원과 시장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특히 추석연휴인 8일과 9일에는 청년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는 부지에서
<산업유산,문화재생의 장으로 거듭나다>라는
주제로 구미산단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입니다.

[김장호/구미시장 "청년들이 공단에서 더 열심히 일하고 즐기고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앞으로 방림부지에 청년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넣어가지고 '직주락(직장.주거.여가)'해서 살고 즐기고 낭만을 즐기는 그런 산업단지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회색빛 도시였던 구미가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문화를 누리는 문화선도산단 사업을 통해
산업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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