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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성공 개최...우리가 주인공
남효주 기자 사진
남효주 기자 (hyoju3333@tbc.co.kr)
2025년 09월 29일 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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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참석자들에게 경주와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과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시민들의 손님맞이 준비도 분주합니다.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주 시민들을 남효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경주의 한 식당입니다.

APEC을 앞두고 월드음식점에 선정돼 외국인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외국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백숙과 오리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만큼, 입구부터 QR코드를 설치해 다양한 언어로 음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통을 도울 양방향 통번역기도 마련했습니다.

[sync]
“안녕하세요, 주문하시겠습니까?”

무엇보다 APEC 관계자들이 한국과 경주에 대한 좋은 기억을 안고 귀국할 수 있도록, 위생 점검은 물론 영업 시간까지 조정에 나섰습니다.

[권용태/ 식당주인]
"10시까지 영업을 연장하기로 하였습니다. 늦게 회의를 마치고 식사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문을 열 예정이고요."

택시기사들도 APEC 기간 급증할 외국인 손님 맞이 준비에 분주합니다.

친절은 기본,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가진 경주 곳곳에 있는 문화재 소개를 위한 공부까지.

외국인 승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한 통번역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김헌식/ 택시기사]
"세계 속에 경주가 있다는 그런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우리 운수 종사자들도 모두 친절한 마음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APEC 기간 민간외교관으로 변신합니다.

회원국 출신 유학생 200명이 주요 행사장과 관광지에 배치돼 정상회의 참석자들과 관광객들의 안내를 맡습니다.

[주티레융/ 동국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베트남이랑 한국을 잇는 다리 같은 역할, 작은 도움이지만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묵화를 닮은 소나무 사진이 한옥의 고즈넉함을 더하는 경주 '치유의 집'은 APEC 정상회의 관광프로그램 코스에 포함됐습니다.

정상회의 참석자들이 한국의 정취를 잘 즐길 수 있도록 음료부터 전시 작품까지 세심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백진호/ 대추밭백한의원 원장]
"경주에 오시는 모든 분들, 외국에서 온 정상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경주와 또 한국의 아름다움을 좀 더 깊이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APEC 개막까지 이제 한 달.

천년고도 경주를 찾은 외국인들이 오롯이 한국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시민들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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