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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 세계가 온다...APEC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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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희 기자 (PCH@tbc.co.kr)
2025년 09월 29일 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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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라 삼국통일 이후 경북 최대 이벤트라는 경주 APEC 정상회의, D-DAY인 10월 31일까지 이제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지난해 6월 경주 개최가 확정된 이후 역대 최고의 APEC으로 만들겠다며 민.관이 총력을 기울여 왔는데요.

오늘(29일) TBC 8뉴스는 세계가 주목할 역사적인 현장, 경주에서 진행합니다.

먼저 현재 준비 상황을 박철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완공을 코앞에 둔 상태에서 APEC 정상 만찬 장소의 갑작스런 변경,

국립경주박물관 만찬장이 좁다는 이유였습니다.

각국 정상에게 K-컬처의 진수를 선보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한편으론 APEC의 판이 그만큼 커졌다는 뜻입니다.

만찬 참석자는 미.중 정상 방한이 확정되고 글로벌 CEO들도 가세하면서 400명을 훌쩍 넘을 전망입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지난 25일) “(미.중 정상의 참석이 확정돼) 경주 APEC은 이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메가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경제와 외교의 장을 넘어서 한국의 문화와 예술, 콘텐츠의 힘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경북도는 APEC 기간 각국 대표단과 경제인, 언론인까지 하루 최대 7700명, 연인원 2만 명 이상 올걸로 보고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상철 /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 “좀 더 많은 대표단과 기업인들이 올 걸로 이렇게 예상됩니다. 경북 경주에서 개최하지만 인근 포항,울산,부산,대구.경북 전역으로 숙박이라든가 수송,교통 관련되는 사항들을 점검도 하고...”]

정상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와 APEC 뉴스가 전 세계로 타전될 미디어센터, ‘세일즈 코리아의 현장’ 경제 전시장 등 주요 인프라는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돼 다음달 초 시운전에 착수합니다.

새롭게 정상 만찬장으로 결정된 경주 라한 셀렉트 호텔의 컨벤션홀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5,6백 명은 넉넉히 수용할 수 있고 2005년 한미 정상회담과 2010년 G20 장관회의 등 굵직한 행사를 개최해온 만큼 검증된 공간이라는 설명입니다.

[현영석 / ‘라한 셀렉트 경주’ 총지배인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각국 정상과 글로벌 CEO들이 묵을 PRS 35개 객실의 개보수를 끝냈고 경주 지역 1만2천 개 객실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28일 개막하는 ’APEC CEO 서밋‘에 참가할 경제인 숙소로 포항 영일만항 크루즈선을 활용하고 대구와 울산 등 인근 대도시에서도 숙박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입니다.

APEC 기간 K-컬처의 감동을 선보일 월정교 한복패션쇼와 보문단지 멀티미디어쇼, 국가예술단체 공연이 이어지고 경주와 대구,포항을 아우르는 관광프로그램도 가동됩니다.

지방에서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데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을 딛고 천년 고도 경주가 새로운 전성기를 열 수 있을지, 남은 한 달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달렸습니다.
TBC 박철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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