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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대전환 2탄]대학가도 AI 열풍...창작에 통번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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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혁 기자 (cross@tbc.co.kr)
2025년 09월 28일 21: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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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대학 교육 현장 역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캠퍼스에서는 학생들이 손쉽게 생성형 AI를 경험하는가 하면 실시간 수업 통번역에까지 활용되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학 도서관 미디어월에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이 펼쳐집니다.

자세히 보니 조금 다릅니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재가공한 작품입니다.

계명대학교에서는 이처럼 학생들도 AI를 통해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영은/계명대 4학년 "AI로 실제로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만들어보고 그리고 학교에서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유학생들이 한 데 모여 토론에 한창입니다.

챗GPT와 같은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젝트 작업을 하는 겁니다.

최근 계명대학교에서 챗GPT와 제미나이 등 총 8종의 유료 AI 서비스를 학생과 교직원에게 무료로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줄리안 로맹 보티글리오네/계명대 유학생 "(AI가) 이해를 돕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챗GPT와 코파일럿 같은 AI를 사용하면 언어 구조도 쉽게 이해시켜 줘요.]

계명대 인공지능컴퓨터 진단연구실.

모니터 위에 설치된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해, 1분도 채 되지 않아 심박수와 산소포화도, 혈압을 측정합니다.

표피 혈류량을 증폭시켜 계산한 건데, 이 또한 AI 기술을 이용한 겁니다.

이처럼 대학 캠퍼스에서 AI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인근 또 다른 대학도 마찬가집니다.

교수가 강단에서 스마트폰을 입에 대고 수업을 진행합니다.

스마트폰 마이크로 들어간 음성은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노트북에 실시간으로 자동 번역됩니다.

경북대가 올해부터 2학기 정규 과목 전체에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로 80개국 언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리암/경북대 유학생]
"가장 좋은 점은 언어 장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어뿐만 아니라 많은 언어로 번역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국어인 이탈리아어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대학가의 AI 도입은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류지혜/경북대학교 정보화본부 IT서비스팀장 "(AI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는) 글로벌 인재 유치와 대학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AI 기술을 교육 전반에 활용하여 AI기반 지능형 캠퍼스를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대학들이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기존 학과를 AI 중심으로 개편까지 하고 있는 상황.

AI 시대를 맞아 대학 교육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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