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영남권 경제축 기대.... '경산-울산고속도로' 논의 본격화
김낙성 기자 사진
김낙성 기자 (musum71@tbc.co.kr)
2025년 12월 03일 21:43:23
공유하기
[앵커]
경산과 울산을 잇는 새로운 고속도로 건설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교통망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자동차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영남권 광역 경제권 구축이 기대됩니다.

김낙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산시 진량면에 있는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입니다.

생산한 자동차 바디 프레임 부품은 대부분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울산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납품 회수만 1만1천여 회, 물류비는 23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경산.울산고속도로가 신설되면 물류비를 30%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기종 / OO테크 구매팀장 "거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운반비가 상당히 절감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고요. 가격 경쟁력이 운반비 쪽에서 상당히 우수할 거라고 예상됩니다."]

[C.G]
경산.울산고속도로는 경산분기점에서 언양분기점까지 총 길이 48킬로미터로, 사업비는 3조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73킬로미터인 운행 거리가 28킬로미터 단축되면 차량 이동 시간은 20분 이상 줄어들 전망입니다.

지난 16일, 지역 국회의원과 경북도, 경산시, 울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정책토론회가 열리는 등 국회 차원의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건설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인 경산시와 경상북도는 매년 물류비용 1천8백여억 원 절감과 2만 4천 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병환 / 경상북도 도로철도과장 "2024년부터 각종 자료와 사전 용역을 통해서 중앙정부에 최대한 많은 노선이 담기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올 연말 아니면 내년 상반기중에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계에서도 물류비 절감은 물론 다른 지역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측합니다.

[박승준 / 대구대 경제금융통상학과 교수 "(경산-울산)고속도로가 직통으로 뚫리면 대경권하고 경남권을 아우르는 경제권을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전략 인프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물류부터 관광, 지역 개발까지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경산.울산고속도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추진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강중구, C.G:김세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