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 경북도청 신도시에서는 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하는 TBC 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신도시 주민들과 전국에 모인 마라톤 동호인들은 탁 트인 도청 대로를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대구 도심에서는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등 지역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도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발 신호와 함께 전국에서 모여든 마라토너들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도청 신도시 주민과 이전 기관 직원, 가족들도 탁 트인 도청대로를 따라 코스를 달립니다.

[정의지/예천군 호명읍 "일단 완주를 목표로 열심히 뛰었는데 연습했을 때보다 기록이 조금 더 잘 나와서 너무 기쁩니다."]

경북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하프마라톤대회에는 마라톤 동호인 2천 800명이 참가해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장예지 윤희진/문경시 점촌동 "힘들긴 한데 너무 뿌듯하고 날씨도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대구 들안길을 대표하는 음식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다양한 먹거리를 둘러보며 골라 먹는 재미에 흠뻑 빠졌습니다.

[허현진/대구시 상동 "들안길에 좋은 음식이 많기는 한데 저희가 좋은 음식 다 먹어봤거든요. 그 중에서 즐겨 먹는 거,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위주로 주문했습니다."]

수성못을 배경으로 댄스 경연대회가 한창입니다.

강렬한 음악과 리듬에 맞춰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한껏 뽐내고, 관람객들은 거리공연이 가져다주는 묘미를 보고 즐깁니다.

곳곳에서 가을 축제를 한데 모은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습니다.

안동국제탈춤축제 행사장에도 세계 각국의 탈춤공연과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이어졌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남용 김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