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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 용연사 영산회상도 일서 27년만에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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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동 기자 (hdlee@tbc.co.kr)
2025년 09월 26일 1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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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유출됐던 대구 달성 용연사의 불화 '영산회상도'와 '삼장보살도'가 27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5일 경기 양평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에서 '달성 용연사 불화 환수 언론 공개회'를 열고 환수 과정과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영산회상도는 1731년에 그려진 대형 불화로 가로 3.35m, 세로 4.45m에 이릅니다.

1728년 용연사 대웅전 중창 후 영산회상도를 비롯해 관음보살도, 제석천도 등 5점이 봉안됐는데 현재는 유일하게 영산회상도만 남아있습니다.

영산회상도의 화승은 설잠스님으로, 이번 환수를 통해 설잠스님이 수화승으로서 그린 불화임이 처음 밝혀졌습니다.

이번에 환수된 불화 2점은 1998년 9월 용연사 극락전에서 도난당한 이후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초 일본의 한 소장가가 종단에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소재가 파악됐습니다.

조계종은 지난 7월 일본 현지를 방문해 소장자와 기증에 합의하고 8월6일 국내로 반입해 센터로 이운을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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