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여름철 경부고속선로의 평균 표면 온도가 10도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경부고속선로의 평균 온도는 46.1도로 2020년 7월 36.4도에 비해 9.7도 높았습니다.

같은 기간 경부선 일반선로의 평균 온도도 38.7도에서 44.5도로 5.8도 올랐습니다.

여름철 철도 선로 평균 온도가 급상승하는 탓에 사고 예방을 위한 서행 운행 횟수는 2020년 10건에서 2023년 1천416건으로 급증했습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선로 표면온도를 낮추기 위해 자동살수장치 설치를 2023년 170개소에서 지난해 올해 457개소로 287개소를 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