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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서 장외투쟁...야당 탄압·독재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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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혁 기자 (cross@tbc.co.kr)
2025년 09월 21일 22: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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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약 6년 만에 정부, 여당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 측 추산 7만 명이 모였는데, 야당 탄압과 사법 파괴를 규탄하고 독재정치를 막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오늘) 오전 경산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추석 민심잡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재정치 끝장내자" "끝장내자, 끝장내자, 끝장내자"]

국민의힘이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야당 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라는 이름으로 뭉쳤습니다.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장외 집회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총집결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재명 정권의 독주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대한민국이 인민 독재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방해가 되면 야당도 죽이고 검찰도 죽이겠다고 달려들고 있습니다. 선전과 조작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검 수사에 대해선 정치 보복, 야당 탄압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작과 광기를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이제 하다 하다 대법원장을 제거하겠다며 쓰레기 같은 정치 공작까지 감행하고 있습니다. 정치 특검은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이리저리 날뛰면서."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해서도 인민재판부 설치라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이) 소위 내란특별재판부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것이야말로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인민재판에 해당이 됩니다 여러분. 반드시 이것을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근 3대 특검법 개정을 여당이 일방 파기한 데다 권성동 의원이 구속되고 당원 명부에 대한 특검의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이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연 건 2020년 공직선거법 개정안 반대 집회 이후 약 6년 만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일(오늘) 오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당지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상공인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뒤 경산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추석 민심잡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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