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4번 타자 디아즈가 KBO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18일 창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회 초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142타점, 한 시즌 외국인 최다 타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와 동시에 시즌 48호 홈런으로 2015년 삼성 나바로가 기록했던 외국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과도 타이를 이뤘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하면 이 부분에서도 신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흥미로운 건 지난해 삼성에 몸담았던 맥키넌의 반응이었습니다.
맥키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젠장, 나를 방출한 게 다행이었네"라는 글을 남기며 디아즈의 홈런 영상을 공유했는데요.
지난해 삼성에서 72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2할9푼4리에 4홈런 36타점을 기록하며 결국 팀에서 방출됐고, 대체선수로 영입된 루벤 카디네스 역시 부상으로 고전하다 결국 르윈 다아즈가 삼성의 외인 타자 자리를 꿰차게 됐습니다.
디아즈의 맹활약 속에 MVP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홈런왕과 타점왕이 유력한 상황, 마의 50홈런, 150타점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남아 있는 9경기에서 2개의 홈런과 8타점만 올린다며 17승 무패를 기록중인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폰세와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게 야구계의 평갑니다.
디아즈는 NC와의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MVP라는 게 어떤 상황이라도 참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지금은 그걸 생각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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