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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시도·지역정치권 달빛철도 예타 면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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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아 기자 (kaka@tbc.co.kr)
2025년 09월 17일 21: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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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호남 숙원사업인 달빛철도 건설 사업이 지난해 특별법이 통과되고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되지 않아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광주까지 6개 시,도를 연결하는 동서 횡단 철길을 열기 위해 해당 지역 광역단체장과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조속한 예타 면제를 촉구했습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헌정 사상 가장 많은 261명의 국회의원들이 뜻을 모아 지난해 2월 통과시킨 달빛철도 특별법.

하지만 1년이 넘도록 사업은 첫발도 떼지 못했습니다.

총사업비 4조 5천억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특별법에 명시됐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달빛철도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인 대구시와 광주시를 비롯해 영호남 6개 시도지사와
경유지역 국회의원들이 모여 조속한 예타 면제 확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달빛철도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이를 통해 남부 거대경제권을 구축하고 인적 교류를 활성화해야, 가속화되는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의 123개 국정과제 가운데 전국의 거점을 철도로 연결하는 4×4 고속철도망 구축 계획에 달빛철도가 포함된 만큼, 이를 근거로 빠른 예타 면제를 요청했습니다.

[김정기 / 대구시장 권한대행 “달빛철도가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예타 면제에 대한 국무회의 심의를 조속히 부탁드리고, 국토부가 주관이 돼서 기본 계획이라든지 실시계획을 조속히 추진해서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건의드리겠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 설득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여야가 함께 초당적 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선 /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대구시당위원장으로서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아서 정부를 설득하고, 달빛철도 사업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야 극한 대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영호남 여야 정치권이 뜻을 모은 만큼, 정부의 결단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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