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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깃든 문화청사'로...사업비 확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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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기자 (bywoo31@tbc.co.kr)
2025년 09월 17일 21: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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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신청사 설계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숲이 깃든 문화청사'를 표현한 작품이 선정됐는데요.

대구시는 내년말 착공해 2030년 말 완공할 계획인데 지방채 발행 등 4천5백억 원 규모의 재원 마련이 과젭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에 들어설 대구시 신청사 국제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입니다.

두류공원과 어루어진 숲을 배경으로 달구벌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작품명은 숲과 풍경을 의미하는 FORETscape(포레스케이프), 숲이 깃든 문화청사를 주제로 지하 2층 지상 24층, 연면적 11만 8천 328㎡ 규모로 제안됐습니다.

[조종수/대구시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심사위원장 "두류정수장과 그리고 뒤에 있는 자연, 앞에 공간 구성 조성이 앞으로 계획돼 있기 때문에 분명히 대구의 핵심적인 장소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당선작을 제출한 컨소시엄에는 신청사 설계 용역과 설계의도 구현 용역 우선협상권이 부여되고, 입상작 4개 업체에 대해서는 1억 4천만 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입니다.

당선작과 입상작은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대구시 동인과 산격청사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설계비 142억 원을 포함한 신청사 건립 비용은 4천500억 원,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 기금 731억 원에 2천억 원 상당의 공유재산을 팔아 비용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방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안중곤/대구시 행정국장 "부동산 경기가 사실은 저희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에 그거는 좀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구시는 다음 달 기본설계 착수와 함께 내년 10월까지 중앙투자심사를 마무리하고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신청사 건립을 위한 지방채 발행이 사실상 불가피한 가운데 건축 비용 상승과 추가적인 재원 마련은 사업 추진 과정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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