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발생한 무궁화호 사상사고 여파로 열차 지연 운행이 속출하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에 따르면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중대재해 시 작업중지 명령'을 발부함에 따라 대구본부 지역 철도시설물 유지보수 작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작업중지명령은 산업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거나 사고 발생 위험이 큰 경우 노동부 장관 등이 즉시 작업을 중단시키는 비상조치입니다.
대상 선로는 총 길이 454킬로미터로 경부선 신암에서 신거, 경부고속선 김천구미에서 경주, 대구선 가천에서 영천, 동해선 외동에서 고래불, 중앙선 모량에서 북영천 구간입니다.
코레일은 안전을 위해 이들 구간에서 열차 속도를 대폭 줄여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KTX, ITX-새마을, ITX-마음, 무궁화호 등의 열차가 2,30분씩 지연 운행되고 있으며, 다른 기차 운행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있는 대경선의 경우 지연이 더욱 심각해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해당 구간을 지나지 않는 호남선 KTX 등 다른 열차들도 오송역이나 동대구역 등 분기역에서 지연 운행 중인 열차를 만나게 되는 경우 차례대로 철도신호를 기다려야 해 모든 열차 운행이 꼬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모든 열차가 해당 구간을 지날 때 일괄적으로 서행해야 하기 때문에 지연은 불가피하다"며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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