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생베이스볼 순섭니다.

삼성라이온즈는 어제 롯데와의 주중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7:5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경기는 석 점 홈런 포함, 4타점 맹타를 휘두른 디아즈의 활약으로 삼성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내용 정리했습니다.

[기자]

가을야구를 향해 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났습니다.

5위 삼성라이온즈와 6위 롯데자이언츠의 주중 2연전 첫 번째 경기.

삼성 가라비토를 상대로 롯데는 박진을 선발 마운드에 올립니다.

1회 초 포수 실책으로 롯데에게 한 점 헌납하는 삼성.

4회 말 반격을 시작합니다.

두 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주자 1 2루 상황.

타석에 디아즈, 3구째 쳤습니다! 우익수 앞에 안타!

2루 주자 3루 돌아 홈까지 들어옵니다! 르윈디아즈의 동점 적시타!

무사 주자 1 3루, 삼성의 기회는 이어집니다.

타석에 김영웅, 쳤습니다! 2루수 정면, 2루 토스, 1루로! 아웃됩니다, 더블플레이.

그 사이 3루 주자 구자욱 홈을 밟습니다. 2:1 경기 뒤집는 삼성라이온즈.

6회 초, 삼성은 선발 가라비토를 내리고 불펜을 가동합니다.

바뀐 투수 이승현,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주고 몸에 맞는 볼과 볼넷까지 내주며 2사에 주자 만루 위기를 맞습니다.

결국 윤동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합니다. 2:3 경기 뒤집는 롯데자이언츠.

하지만 삼성도 가만있지 않습니다.

6회 말 선두타자 볼넷과 김성윤의 안타로 무사 주자 1 3루에서 구자욱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동점을 만듭니다.

무사 주자 1 2루 계속되는 기회에서 타석엔 디아즈, 2구째 밀었습니다!

좌중간으로 뻗는 타구! 왼쪽 담장 넘어갑니다!

중요한 순간 터지는 디아즈의 시즌 47호포!

이후 양 팀은 7회 한 점씩을 나눠가지며 점수 7:4, 여전히 삼성이 석 점 앞선 상황에서 9회 초 롯데의 마지막 공격이 이어집니다.

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시켰고 롯데에게 한 점 빼앗기지만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경기 마무리 짓습니다.

어제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삼성은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나갔고 오늘 2차전에서 3연승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