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의 고액 체납자가 3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와 경북의 고액 체납자는 2천954명, 체납액은 1천50억원에 달했습니다.

대구의 고액 체납자 가운데 1억원 이상 체납자는 73명으로 전체 720명의 10.1%에 불과하지만, 체납액은 157억원으로 전체 333억원의 47.1%를 차지했습니다.

경북의 경우 1억원 이상 체납자는 113명으로 전체 2천234명의 3.8%, 체납액은 221억원으로 전체 717억원의 30.8%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지 않은 사람의 체납액은 각각 11억9천100만원, 49억3천500만원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