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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 대구FC 전면 쇄신 칼 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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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호 기자 (3h@tbc.co.kr)
2025년 09월 11일 21: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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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적 부진으로 강등 위기에 빠진 대구FC가 창단 이후 첫 외부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전면 쇄신의 칼을 빼 들었습니다.

혁신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구단 운영과 조직, 팬 소통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하고, 즉시 실행 가능한 실질적인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열여섯 경기째 이어진 무승에 성난 팬심은 등을 돌렸습니다.

서포터즈는 응원을 거부했고, 조광래 사장은 올 시즌을 마치고 대구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지난 수원전서 119일 만에 승리를 거뒀지만, 11위 제주와의 승점 차는 12점으로 여전히 강등의 그림자는 짙습니다.

이처럼 성적 부진에 베테랑 선수들의 훈련 무단 이탈 사태까지 겹치면서 비난의 강도도 높아지는 상황.

구단을 전면 쇄신하겠다며 대구FC 혁신위원회가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경재/대구시 체육진흥과장 "혁신위원회는 대구FC에서 일절 개입하지 않고 있고요. 대구시에서도 개입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 위원님들은 소신있게 대구FC를 진단해 주시고 발전 방향을 설정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시간 가량 이어진 첫 회의에서 혁신위 역할과 방향성, 구단 운영과 조직 개편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위원들은 선수단 전력 보강과 구단의 장기적 체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혁신위원장에는 수원삼성 단장을 역임한 이석명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자격심의위원장이 선임됐습니다.

혁신위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대구FC가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고 외부 의견을 적극 수렴해 팬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FC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외부 혁신위원회가 위기의 대구를 구하고 대구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첫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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