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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먹으러 가자 초등생 유인 시도..잡고보니 60대
박동주 기자
2025년 09월 11일 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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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제주에 이어 대구에서도 귀가하는 초등학생에게 다가가 짜장면을 먹으러 가져며 유인하려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취재진이 확보한 당시 CCTV 영상에는 60대 남성이 아이 손목을 잡고 가려다 다른 아이가 다가오자 도망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박동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어제(그제) 오후 1시 10분쯤 대구 평리동의 한 시장.

흰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따라갑니다.

학생 한 명이 홀로 남자 가까이 다가가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며 손목을 잡습니다.

그 순간 다른 아이가 돌아오자, 손목을 놓고 급하게 자리를 떠납니다.

"남성은 40미터 떨어진 이곳에서부터 아이들을 따라갔고, 치안센터 바로 앞인 중식당 입구에서 혼자 남은 아이에게 접근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남성을 특정해 60대 A 씨를 미성년자 유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시장 근처에는 초중학고 각각 2곳과 고등학교가 있는 상황.

범행 장소 바로 앞에는 치안센터가 있지만 경찰이 24시간 상주하지 않는데다 주변에 방범용 카메라도 없습니다.

[평리동 주민 "애들이 혼자 왔다갔다 하면 좀 불안하고 위험하죠. 그런 일이 좀 없었으면 좋겠는데..."]

이에 대구교육청은 긴급 공문을 내고 학부모와 학생에게 안전 수칙 등을 알렸습니다.

[배종열 / 대구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 장학관 "오전에 급히 가정통신문 예시를 학교에 공문으로 안내를 했습니다. 또 경찰청에 취약 지역이나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해 달라고 부탁 드려놓은 상태입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미성년자 약취 유인 사건, 학부모와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박동줍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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