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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연구원 입지 선정 '초읽기'...대구시 '유치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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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운 기자 (yang@tbc.co.kr)
2025년 09월 10일 21: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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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를 비롯해 4개 도시가 경쟁 중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공을 들여온 대구시와 치과의사회를 중심으로 한 유치추진단이 사활을 걸고 유치 활동에 나섰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회의가 열렸습니다.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유치위원장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추진단 전체 회의가 열린 건 2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연구원 설립의 기준이 될 보건복지부의 연구용역이 이달 안에 발표되기 때문입니다.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 " 연구원이 대구에 설립이 된다면 기초와 임상 그리고 일자리 창출 산업까지 연계가 돼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고, 또한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입니다."]

참석자들은 대구가 비수도권 최대 치과산업 도시임을 강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 10대 치과 기업 가운데 두 곳이 대구에 있고, 전국 의료 수출의 20% 가까이 차지하는 대구의 수출품 가운데 83%가 치과용 임플란트이라는 겁니다.

또 경북대 치과대학,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 한국뇌연구원과 연계하면 기초연구부터 산업까지 최적의 치과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점도 내세웁니다.

하지만 함께 경쟁하는 도시들도 만만찮습니다.

천안은 지난 정부와 현 정부 모두 대통령 공약이었다는 정치적 명분을 , 부산은 3D 기반 디지털치의학의 세계적 기술력을, 광주는 국립 AI데이터센터를 앞세워 AI와 치의학의 융합을 표방합니다.

대구시는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중앙부처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설득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서귀용/대구시 의료산업과장 "대구시는 홍보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공모에 대비하여 대구의 강점 발굴과 대구가 최적지라는 논리 개발 등을 하는 등 홍보, 논리 개발 등 두 가지를 동시에 병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

보건복지부의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오늘(내일) 대구시가 제시한 혁신도시 내 연구원 부지 실사를 하는 등. 입지 선정을 향한 시계 바늘이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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