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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보장에 인기'...대구 직업계고 박람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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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혁 기자 (cross@tbc.co.kr)
2025년 09월 09일 21: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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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직업계고 교육 과정을 소개하고 전공 체험 기회도 주는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대구 지역 20개 직업계 고등학교가 직접 부스를 운영하는데, 현직 교사로부터 진학 정보를 들을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운 빵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꾸며봅니다.

스티커를 붙여 포장까지 마무리합니다.

제과제빵과의 실습을 미리 경험해 보는 겁니다.

바로 옆 부스에서는 눈썹 정리에 이어 머리 커트도 진행됩니다.

뷰티디자인과의 교육활동 체험입니다.

[이연아/ 서대구중학교 3학년 "자기가 뭘 잘하는지 모르는 애들한테 이거 해보면서 약간 못하는 애들도 있는데 재능이 있는 애들한테는 나 이거 해보면 좋겠다 하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대구교육청이 중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계고 교육활동 체험 기회를 주는 직업교육박람회를 열었습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20개 직업계 고등학교가 직접 부스를 운영하면서 고교 진학을 앞둔 중3 학생들에게 교육 과정과 전공에 대해 설명합니다.

또 자신의 흥미, 적성에 맞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를 찾아주는 직업진로 컨설팅관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민성/ 상서고등학교 교사 "직업교육박람회를 통해서 직무를 체험하고 자신이 관심 있는 직업을 체험함으로써 고등학교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대구 지역 인문계 지원자가 20여 년 만에 미달된 반면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지원자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취업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장율/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3학년 "옛날 같은 경우는 대학교를 가야만 취업을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이 심했는데 요즘에는 대학교를 굳이 가지 않아도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교만 봐도 현재 취업률이 98%이기 때문에."]

실제 618명을 뽑는 2025학년도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의의 경쟁률은 1.8대 1로
모집 정원의 두 배 가까운 인원이 몰렸습니다.

또 특성화고 취업희망자전형도 2천73명 모집에 2천710명이 지원해 역시 정원을 웃돌았습니다.

대구교육청은 이런 추세를 고려해 앞으로도 학생들이 흥미와 적성에 맞는 미래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근묵/ 대구교육청 융합인재과 장학관]
"앞으로도 박람회를 계기로 우리 직업계고에서 우수 교육과정을 안내하고 학생들이 체험함으로써 직업계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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