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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위 총기 사망, 경찰서 수사...범죄 혐의점 포착
박동주 기자
2025년 09월 09일 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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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일 대구 수성못에서 발생한 육군 대위 총기 사망 사건이 경찰 수사로 넘어갔습니다.

육군수사단이 유서와 유족 고소장 등을 토대로 확인한 결과 범죄 혐의점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영천 육군3사관학교 소속 A 대위가 지난 2일 대구 수성못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총상을 입은 A 대위 곁에는 K-2 소총과 함께 자필로 쓴 유서 형식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유족은 유서를 근거로 육군수사단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그동안 조사를 벌인 육군수사단이 A 대위 사건을 경찰로 넘겼습니다.

육군수사단은 사망의 원인과 관련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경북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사망 원인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A 대위가 쓴 총기와 실탄의 유출 경위에 대해선 수사단이 계속 조사합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성일종 의원실이 육군3사관학교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A 대위가 사용한 실탄은 지난 두 달 동안 사용된 적이 없고 분실 기록도 없는 상황.

반출도 분실도 아니라면 어떻게 실탄과 총기가 밖으로 나간 건지, 이 부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최근 지휘관 회의를 열어 맞춤형 자살 예방 대책을 포함해 각종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영상편집: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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