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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톡톡]담뱃값으로 산 복권 '1등'...경주 버스기사의 선행
앵커3 기자
2025년 09월 07일 21: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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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NS 톡톡 순섭니다.

담뱃값으로 복권을 샀다가 1등에 당첨된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곤경에 빠진 외국인을 도운 경주 버스기사부터, 29:0이라는 이례적인 스코어를 기록한 대학축구 경기까지.

SNS 화제의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담배 대신 복권을 샀더니 1등에 당첨됐다'.

마치 드라마 속 이야기 같은 사연이 SNS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인공 A씨는 금연을 결심하면서 매일 사던 담뱃값으로 즉석 복권을 사보기로 했는데요.

A씨는 복권 당첨 일주일 전,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는 꿈을 꿨다고 합니다.

1등, 무려 5억원에 당첨된 A씨는 아내와 함께 기뻐했다며, 집 사는데 보탤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담배도 끊고, 5억도 얻고 일석이조', '저도 금연하면서 복권샀는데, 안 돼서 다시 담배 핍니다' 등의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주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길을 잃은 외국인 승객을 직접 목적지까지 데려다준 사연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외국인 남녀 승객은 KTX 경주역으로 가려다, 다른 노선 막차를 타는 바람에 역과는 7.8km나 떨어진 곳에 도착했는데요.

게다가 남성 승객은 시각장애인으로 거동도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당황한 승객들을 본 버스기사 김수찬 씨는 통역 앱으로 소통한 뒤, 자신의 차량으로 경주역까지 함께 이동했습니다.

사연이 공개되자 김 씨는 '누구라도 자신처럼 했을 것'이라며,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제 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예선 1차전에서 건국대가 대구과학대를 상대로 29대 0이라는 이례적인 스코어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막 창단을 앞둔 대구과학대는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일반학생 위주로 팀을 꾸려 출전한 탓에, 이렇게 큰 점수 차가 벌어지게 된 건데요.

하지만 이어진 경일대와의 2차전에서는 1골을 기록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대구과학대 축구부는 하반기 정식 창단을 거쳐, 내년부터 U리그 등 본격적인 대회에 출전합니다.

'그땐 그랬지'하고 웃을 수 있도록, 앞으로 멋진 팀으로 성장하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SNS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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