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가 11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우울증 환자는 110만 6,603명으로 2020년 83만 여명 보다 32.9%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진료 건수는 639만 4,820건에서 852만 4,815건으로 33.3% 증가했습니다.

우울증 환자는 연평균 7.4% 증가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성별·연령별 분석 결과, 여성 환자는 74만 3,590명을 67.2%를 차지해 남성 36만 3천여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사회·경제적으로 활동이 많은 20대에서 40대까지 여성 환자가 전체의 33.2%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10대 미만 아동 환자가 2020년 991명에서 2024년 2,162명으로 5년 새 무려 118.2% 폭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10대는 83.5%, 30대는 69.7%, 40대는 52.4%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젊은 세대와 아동·청소년층에서의 증가세가 뚜렷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