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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로]정기국회 시작되자 마자 '전쟁터'..양당 대표 모두 부정평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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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현 기자 (hsh@tbc.co.kr)
2025년 09월 04일 21: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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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기국회가 시작되자마자, 여야의 극한 대치에다 특검 수사까지 겹치면서 사실상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의 원내대표실 압수수색에 반발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고, 국회 법사위에서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간사 선임을 두고 여야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황상현 기자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함께 관련 소식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Q1. 국회는 정기회가 시작되자마자 아수라장이 되는 모습입니다. 내란 특검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자, 야당은 무기한 농성과 규탄 대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정치적 표적 수사라는 주장인데요?

[답변]
"특검은 정당한 수사라고 설명을 하고 있지만, 이전에 원내 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이기 때문에 지금 압수수색을 하면 뭐가 나오겠느냐, 그리고 그것이 압수수색의 명분도 없거니와, 그것을 하려고 하는 이유 자체가 다분히 정치적 탄압, 지금 내란 세력이라는 것으로 몰아가는 것 아니겠냐는 것이 국민의힘의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반발 또 표적 수사라고 하는 또 거부 반응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로 봅니다".

Q2. 이에앞서 특검은 TK 출신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조지연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수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죠?

[답변]
"그렇죠. 전방위적 광범위하게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계속해서 지금 내란을 종식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건 또 특검 연장 이야기도 맞물려 있는 겁니다. 당시에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 그런 관계를 철저하게 원천 배제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도 없을 겁니다. 특검에서 들이대고자 한다면 그런 차원에서는 계속 확대되고, 수사가 넓어질 수밖에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Q3.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추경호 의원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위헌정당해산 심판대상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고 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답변]
"내란, 내란, 내란이죠. 지금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계속 이야기하는 것은 위헌 정당 심판 청구를 해서 사실상 이전에 우리가 왜 통진당이 해산됐었듯이 그것을 추진하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실제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은 높지 않아요. 이렇게 계속 정청래 대표가 이야기하는 이유는 올해 국정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마는 내년 지방선거에도 유리한 정치적 상황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죠".

Q4. 국회 법사위도 난장판인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간사 선임을 두고 여야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예상하신대로 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맞붙은 양상인데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추나 대전이죠. 지금은 아직까지 나경원 의원과 관련된 수사가 또는 재판이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부적절하다. 간사로 임명할 수가 없다 이건 좀 과하다고 봐야 되겠죠. 왜냐하면 그렇게 본다면 민주당 내에서도 그런 부자격이 거론될 수밖에 없는 인물들에 대해서 임명이 되는 건 또 어떻게 해명을 하겠습니까 그렇게 본다면 사실은 지금 어떤 명분이 있어서가 아니라, 또는 근거가 있어서가 아니라, 전쟁이다. 앞으로 이 일은 계속해서 추나 전쟁으로 전개될 것으로 봅니다".

Q5.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두 대표 모두 부정적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결과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답변]
"왜 그렇겠습니까? 진영 간 대결을 하고 있는 거죠. 국민들은 민생을 위해서 악수도 하고, 소통도 하기를 원하는데, 지금은 정치적인 이유로 한쪽은 내란 종식이다, 한쪽에는 무도한 정권이다라고 하면서 악수조차 안하는 전쟁 상황이거든요. 그럼 국민들이 평가에는 뭐가 되겠습니까? 양쪽 다 낙제 점수를 줄 수밖에는 없는 것이죠".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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