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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개관 1년 …지역 문화 랜드마크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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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기자 (jp@tbc.co.kr)
2025년 09월 03일 21: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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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년간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미술관을 찾아 대구의 대표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앞으로 다양한 전시와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간송의 문화보국 정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정 기잡니다.

[기자]
신윤복의 미인도와 훈민정음 해례본까지.

개관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대구간송미술관이 첫 돌을 맞았습니다.

1년 동안 3개 전시를 선보인 미술관의 누적 관람객은 40만 6천여 명,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타 지역에서 대구를 찾은 방문객들입니다.

[서선주/관람객 "합천에 사는데, 간송미술관이 서울에 있지만 이렇게 지방에, 대구에 생겨서 너무 흡족한 기분이에요. 우리가 누릴 수 있게 해주신 간송 선생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미술관 대표 코스로 자리잡은 '간송예술강좌'와 '밤의 미술관' 등 자체 프로그램에 5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참가했고, 개관 첫 해 국내 미술관 최초로 한국관광의별에 선정되는 등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황수영/관람객 "공간 자체가 전시 작품을 보기에 최적화 되어있고,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대구에서 꼽을 만한 공간이 된 것 같아요."]

간송미술재단이 오랜 시간 축적한 지류문화유산 수리복원 기술은 지역 소장품들에도 단비가 됐습니다.

대구시가 소장한 아동문학가 윤복진 관련 자료를 비롯해 대구미술관과 예천박물관 소장품 등 18건을 수리·복원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작업 과정을 지켜보며 전문가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보이는 수리복원실'과 시민참여 공모사업까지, 지역의 지류문화유산 수리·복원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개관 1주년 하루 전관을 무료 개방한 미술관은 나흘간 첫 돌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갑니다.

딤프 뮤지컬스타와 대구오페라하우스, TBC 소년소녀합창단이 꾸미는 미술관 앞 박석마당 음악회와 지역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특별 초청 프로그램도 마련합니다.

[전인건/대구간송미술관장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 분들을 위한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역 문화유산의 수리와 보존, 연구에도 계속해서 기여하고 싶습니다."]

개관 1년을 맞은 대구간송미술관, 간송의 문화보국 정신을 계승하며 대구의 문화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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