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대대표를 겨냥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서울에 있는 추 전 원내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으며, 의원실도 압수수색하기 위해 국회 사무처에서 영장 집행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선포 후 추 전 원내대표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선포 직후 비상의원총회을 소집하면서 장소를 국회에서 여의도 당사로 여러 차례 변경했으며 이로 인해 국민의힘 의원 108명 가운데 90명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 전 원대표는 표결 방해 의혹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의 부탁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