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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 구순구개열 동산 성형외과 정운혁
앵커1 기자
2025년 08월 30일 21: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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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순구개열은 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진 상태로 태어나는 흔한 선천성 기형의 하나입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에 진단받아 치료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이 가능합니다.

계명대 동산병원 성형외과 정운혁 교수가 구순구개열의 치료와 관리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의사]
구순구개열은 우리나라 신생아 5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가장 흔한 두개안면 선천기형입니다.
유전적 요인과 함께 임신 중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태아 얼굴은 여러 조직이 융합되며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진 상태로 태어나게 됩니다.

구순구개열은 부정교합과 발음 장애, 사회적 어려움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생 직후부터 성형외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진료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치료 체계가 필요합니다.

생후 3개월 전후에는 구순열 교정 수술이, 10개월 무렵에는 구개열 수술이 진행됩니다.
수술의 목표는 외형 회복뿐 아니라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돕는 데 있습니다.

보호자의 역할도 절대적입니다.
수술 직후에는 입안에 손이 닿지 않도록 부목을 착용하고, 분유는 주사기나 작은 병을 이용해 나누어 먹여야 합니다.

수술 이후에도 언어 치료, 치아 교정, 치조골 이식 등 단계별 관리가 이어지며, 성인이 될 때까지 꾸준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구순구개열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선천적 질환일 뿐이며, 부정적인 표현을 지양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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