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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폭염 안 꺾여...9월 초 비 와도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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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혁 기자 (cross@tbc.co.kr)
2025년 08월 30일 21: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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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마지막 주말인 오늘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은 3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무더위는 물러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지만 9월 초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땡볕이 내리쬐는 대구 도심.

뜨거운 햇빛에 양산 행렬이 이어집니다.

잠깐이라도 밖에 나오려면 양산은 필숩니다.

[스즈카/유학생 "일본보다 조금 더 더워요. 양산을 써도 너무 더워요."]

버스정류장에는 쿨링포그가 작동되고 있지만 무더운 날씨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남기복/고등학생 "요즘 날씨가 37도가 37도 같지 않고 40도 같고요. 또 버스에서 나오거나 밖에 나오면 너무 꿉꿉한 것 같아요."]

오늘도 대구경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경주가 37.6도로 가장 높았고 경산 37.5도, 대구 36.7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9월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기상청은 일본 남쪽 해상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걸쳐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지만 다음 달 초까지 대체로 더울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박성환/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이 무더위는 다음 주 초반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다소 누그러질 수 있겠으나 9월 초순까지 최고 체감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낮 동안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 지수가 높음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만큼 무리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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