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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돗토리현, 저출생 극복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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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기자 (jsw@tbc.co.kr)
2025년 08월 28일 21: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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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보다 먼저 저출생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일본에서 저출생 극복에 가장 성공한 지자체로 돗토리현을 꼽습니다.

경상북도와 돗토리현이 양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관련 국제포럼을 시작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갑니다.

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상북도와 일본 돗토리현 대표단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저출생.고령화 공동 대응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한 발빠른 행보로 양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저출생 문제는 전 세계를 위해서도 동북아, 아시아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될 문제입니다. 돗토리현하고 손잡고 공동 현안을 잘 짚어서 해결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경북도와 돗토리현은 지난해부터 저출생 극복 관련
협의를 시작한 뒤 다양한 정책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을 처음으로 마련했습니다.

두 지자체는 앞으로 국제포럼을 정기적으로 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협력 모델 개발과 함께
공동선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나카하라 미유키/돗토리현 부지사 "이번 포럼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저출생 문제 공동 대응을 위한 양국 지방 차원에서 실현하는 첫 시도가 될 것입니다. 현장에서 선도하는 포럼으로 양국 전역에서 관심을 모으기를 기대합니다."]

돗토리현은 현 이시바 총리의 고향으로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53만명의 광역 지자체입니다.

하지만 2010년부터 셋째 아이 이상 보육료와 고등학생까지 의료비 지원 등 적극적인 육아정책을 통해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1.43명으로 전국 3위로 반등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소멸 위기 속에 저출생과 전쟁까지 선포한 경북도가 돗토리현과 협력을 통해 저출생 극복에 성공한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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