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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 화재 잇따라...안전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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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5년 08월 21일 21: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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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운 날씨 속에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원인을 살펴봤더니 전기적 요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예방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1일 0시 47분쯤 대구시 중리동 5층 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났습니다.

이 불로 60대 여성 한 명이 숨졌고,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새벽 1시 50분쯤에는 김천시 율곡동의 22층 짜리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한밤중 대피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모두 아파트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된 화재였습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에어컨 관련 화재는 2022년 273건, 2023년 293건, 2024년 38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추세입니다.

실외기에서 왜 화재가 잇따르는 걸까요?

경북소방본부가 2022년부터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 총 1234건을 분석해 주요 원인을 분석해 봤더니 접속 단자 불량 31.4%, 전선 절연 열화 29.2%, 전선 손상 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외기는 직사광선과 비, 먼지 등에 상시 노출 돼 열 방출이 어렵고, 전선에 쌓인 먼지가 스파크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보다 강한 열기나 진동, 이상 소음, 타는 냄새, 연기 등이 감지될 경우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이상 유무를 판단해야 합니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실외기를 설치하고 벽과는 10cm이상 간격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또, 실외기에서 나온 뜨거운 바람이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실외기 앞과 뒤, 주변 장애물을 치우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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