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수성알파시티가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 연구개발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는 2030년까지 5천여억 원을 들여
국가 차원의 혁신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와 헬스케어 분야 인공지능 전환을 주도할 계획인데요.

AI 전문기업 1천개가 들어오고고 1만 3천여명의 고용창출도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 집적단지인 수성알파시티,

이곳을 중심으로 남부권 인공지능 전환 혁신기술 거점을 조성하는 계획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대구시는 2030년까지 사업비 5천510억 원을 들여 인공지능 전환 기술개발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나섭니다.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협업이 가능한 지역 단위에 AX 연구거점이 필요하며,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에 로봇과 바이오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 혁신거점을 대구시에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AI 기반의 휴머노이드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제조공정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인공지능 전환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솔루션 개발뿐 아니라 올 연말 착공 예정인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실증 지원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AI 분야 인재 양성과 기술지원을 위한 연구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AI 전문기업 1천개에 종사자가 1만 3천 명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대구시가 추진 중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구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로봇과 AI 시스템을 다시 제조 공정에 투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로봇과 바이오산업 뿐만 아니라 뿌리산업부터 기계·자동차 부품·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AI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AI로봇 수도 건설과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