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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농식품 수출 1위..가공식품 육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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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08월 17일 00: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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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북도의 농식품이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구미가 지난해 도내 수출 실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수출 비중이 70%를 넘는데요.

가공식품 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2020년 창업한 이 업체는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미 도개면에서 재배된 멜론을 가공해 만든 식품을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음료로 시작해 지금은 빵과 잼,분말,쿠키 등으로 제품을 다변화했고 국내 유통망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구미 멜론의 부가가치를 높인 식품 가공기술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배웠고
최근 문을 연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에서
품질 향상과 다양한 가공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강혁/구미 멜로온 대표 "(멜론) 껍질을 벗기려면 공간과 많은 인력이 필요한데 농업기술센터에서 기계를 통해서 껍질을 벗길 수가 있고 또 분말을 낼 수가 있습니다.그리고 즙을 만들 수 있고 주스를 만들 수 있어서 많은 활용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연면적 496㎡에 26억 원을 들여 지은 농산물 가공기술지원센터는 건식과 습식 가공실, 외포장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68종류의 첨단 농산물 가공기계 100대를 갖춘 실전형 교육 기반으로 시제품 생산과 식품가공 공정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김영혁/구미 농업기술센터 소장 "농산물이 어떻게 가공되어지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도 하고 그 다음에 실제 실습을 통해 현장에 판매가 될 수 있도록(하고) 시제품 개발은 다양한 분야에서 같이 해보는 부분들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열달 만에 누적 판매량 155톤을 기록한 경북 최초의 우리 밀 제분공장에 이어 농산물 가공 인프라가 속속 확충되고 있는 겁니다.

이 덕분에 지난해 구미 농식품 수출은 9천4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46% 증가해 도내 수출실적 1위를 차지했고, 5년 만에 수출액이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구미시는 지역 업체 63곳으로 구성된 농식품기업협의체와 함께 올 상반기 다소 주춤한 수출 신장세를 만회하기 위해 연말까지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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